대구 의료기기에 중동이 반했다…두바이서 1천769달러 계약 성사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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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7 21:20  |  수정 2023-02-07 21:22  |  발행일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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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마련된 <주>3H 부스에서 해외바이어들이 제품 상담을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주>3H 등 대구 의료기기 업체들이 중동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서 1천769달러의 계약 실적을 거뒀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두바이에서 열린 '제48회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대구 공동관을 열고,상담 2천934건,상담액 5천880만달러, 수출계약 1천769달러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 전시회는 중동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로 전세계 68개 국가에서 4천개 기업이 참가했다. 참관객 13만여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대구시가 지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케이메디허브 연계협력사업 지원 기업과 3H, 파인메딕스, 인코아, 인트인, 에드플러스, 가보츠, 나눔컴퍼니, 원소프트다임, 멘티스, 인텔로스, 엔도비전 등 지역 기업 11개사가 참가했다.

스마트 지압침대를 생산하는 대구 스타기업 3H는 이번 전시회에서 해외 바이어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UAE·이란·카타르·인도 등에서 참가한 기업들이 130만 달러규모의 계약을 요청했다. 이 업체의 820HP 제품은 UAE·이란·멕시코·오만·시리아 등 기업과 독점 총판 계약을 맺고 2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프리스타기업 <주>파인메딕스는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 등 기존 바이어들과 내시경 시술기구(clear tip 등)의 수출 확대 계약을 성사시켰다. <주>인트인은 오뷰 정자분석기, 배란분석기 제품으로 이란과 35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서귀용 대구시 의료산업과장은 "세계 의료시장의 혁신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에 참가해 대구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제품 공급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에 적극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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