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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52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시·도지사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
대구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전북도청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 후 만난 홍준표 대구시장·이철우 경북지사·박형준 부산시장·김두겸 울산시장·박완수 경남도지사 등 영남권 5개 단체장은 TK신공항 특별법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에 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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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와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10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 이후 열린 영남권 두 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 방안 마련 관련 영남권 5개 시·도지사 협의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 갈등을 일으키거나 각 지역의 필요에 따라 추진되는 두 공항에 장애가 형성돼선 안된다. 가덕도 신공항과 TK신공항이 지역 주민의 염원에 따라 조기에 개항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떠한 형태로든 정쟁화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TK신공항 특별법을 두고 일부 더불어민주당 소속 PK지역구 국회의원의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5개 단체장이 공항 건설 등에 힘을 보태기로 하면서, 이달 내 TK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등도 기대된다.
지역 관가에선 이날 5개 단체장 간 면담이 공항 건설을 두고 영남권 내 갈등을 종식한 데 의미가 있다 본다. 각 권역별로 서로의 지역 발전을 위해 신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는 데 뜻을 같이 했을 뿐 아니라, 경쟁이 아닌 상호 협력관계로 인식을 전환했다는 점도 큰 의의가 있다.
5개 단체장간 면담을 제안하기도 한 이 도지사는 "공항으로 인한 지역 간 갈등이 없도록 정치권과 협의해가고, 조기에 개항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며 "다음달에 다시 만나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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