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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을 지나 우수인 이번 주말, 봄의 전령사라 불리는 '매화'의 향기에 흠뻑 젖어보면 어떨까. 경북 영주 선비세상의 한옥촌 기획전시실을 찾으면 매화를 만날 수 있다.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취미이자 풍류였던 분매(매화 분재)를 선보이고 있다.
영주 선비세상은 오는 19일까지 '군자를 품은 마음, 매화전'<사진>을 연다. 이 전시에선 유리온실 속 분재원에서 화사하게 꽃이 피도록 키운 163종 361개의 매화 분재를 감상할 수 있다. '봄을 기다리다' '봄을 알리다' '봄을 기약하다' 3가지 테마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선 추운 겨울을 이기고 꽃과 향을 피우는 매화의 기품있는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아울러 선비세상에선 연계 프로그램으로 매화 꽃차 다도체험, 구구소한도(九九消寒圖), 매화꽃 만들기, 매화꽃을 이용한 스페셜 쿠킹클래스 등도 운영한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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