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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정준수·비올라 최영식.(사진 왼쪽부터) |
경북 영천 시안미술관은 2023년 봄을 맞아 18일 오후 3시 미술관 본관 3층 전시홀에서 '미술과 음악의 만남-챔버오케스트라 유터피(음악감독 김이정·지휘 김광현) 신춘음악회'를 개최한다. '유터피(YUTERPE)'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하며 '기쁨과 즐거움'을 뜻한다.
특히 이번 '유터피' 신춘음악회는 봄기운을 만끽하며 다채로운 현대미술 작품과 클래식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첼로 정준수와 비올라의 최영식을 리더로 국내외 청년 음악 인재로 주목받는 20여 명의 연주자들이 북유럽에서 독일, 영국까지 세 나라의 문화와 특징을 나타내는 아름다운 곡들을 선보인다.
이날 연주회에는 고향과 조국을 사랑한 작곡가로 불리는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 작품번호 40, 홀베르그 시대로부터를 비롯해 멘델스존의 현악 교향곡 10번과 영국 작곡가 존 루터의 현을 위한 모음곡 등 3곡이 연주된다.
시안미술관과 '챔버오케스트라 유터피'가 '미술과 음악의 만남 현장 음악회'로 마련하는 이날 연주회에는 음악감독 영남대 김이정 교수가 유익한 해설을 곁들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현재 전시 중인 2022년 레지던시 선정 예술가들의 다양한 미술과 음악이 함께 하는 입체예술의 세계에도 흠뻑 젖어 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변숙희 시안미술관 관장은 "한국 젊은 음악가들, 특히 최근 폭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클래식'은 오늘날 'K-컬처'의 정수다. 시안미술관의 이번 음악회가 모든 국민이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안미술관은 현재 2022년도 하반기 기획 '레지던시' 특별전으로 국내외 시각예술 영역에서 주목받는 김일지, 박인성, 안효찬, 임도 등 레지던시 작가 4인의 특별전도 열고 있다. 신춘음악회 관람료는 무료다. (054)338-9391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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