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인재 양성에 힘 보탭니다"…영남일보 희망인재 프로젝트 멘토단, 워크숍 갖고 올해 활동 시동

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의 대학생 봉사단인 '희망멘토'가 지난 20~21일 영남일보와 팔공산 등에서 1박2일간 워크숍을 가졌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대구와 수도권의 대학생들이 올해도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에 적극 나선다. 영남일보가 2013년부터 운영중인 '희망인재프로젝트'의 대학생 봉사단인 '희망멘토'(대표 강민정, 경북대2)는 지난 20~21일 영남일보와 팔공산 펜션 등에서 1박2일 워크숍을 갖고, 올해 활동의 준비상황 점검 및 적극적 참여를 다짐했다.

대구와 대구출신의 수도권 대학생으로 구성된 희망멘토는 어려운 형편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자라는 희망인재 장학생을 응원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공동체 복원에 앞장서는 활동을 펼칠고 있다. 희망멘토는 중3부터 고3까지 장학생을 위해 매달 월례행사를 기획하고, 학습멘토링과 자유교류·비전캠프 등도 운영한다. 또 프로젝트의 소식을 담은 '위시지'를 매달 발간하고 입시컬럼과 장학생들의 자소서 작성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상반기 희망멘토단은 모두 28명으로 진용을 꾸렸다. 기존 멘토 20명에 8명이 새로 합류했다. 특히 '도움을 받은 사람이 성장해 다시 도움을 나눠주는 선순환의 가치를 추구한다'는 프로젝트의 취지에 맞춰 희망인재프로젝트 출신 장학생 9명이 멘토단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 대학생들은 성실함과 책임 있는 자세로 활동할 것을 다짐하는 '희망약속'을 낭독하고, △멘토링 이해교육 △신규멘토 인사 △부서원 역할 선정 △자유교류 매뉴얼 소개 △멘토-멘티 매칭 △레크리에이션 등을 진행했다.

희망인재 장학생에서 멘토로 활동하게 된 나영남(가명·경북대 경제통상학부1)씨는 "멘티의 자격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좋은 인연을 만나고, 입시정보도 아낌없이 받는 등 정말 주옥같은 시간을 보냈다. 그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저 또한 멘티들에게 나의 공부 경험과 대인관계 조언을 하는 등 제가 받은 것보다 더 많이 베풀고 나누어서 이른바 선순환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민정 희망멘토 대표는 "희망인재 동생들이 어려운 형편 때문에 꿈을 잃지 않도록 저희 대학생 멘토들이 최선을 다해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며 "희망멘토가 만들어갈 따뜻한 공동체를 올해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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