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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혁신도시에 있는 신용보증기금 본점 전경. |
신용보증기금은 2천85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를 발행한다. P-CBO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회사채와 대출채권에 보증을 제공해 발행하는 증권이다.
P-CBO는 통상 매년 3월말에 첫 발행돼왔다. 올해는 발행시기를 한달 가량 앞당겼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채권시장 불안으로 신용이 떨어져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발행은 전액 신규자금으로 지원한다. 발행금액의 50% 이상을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건설업과 여신전문금융업 영위 기업 등에 중점 공급한다.
3월 이후에도 P-CBO 발행을 지속할 계획이다.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가까운 영업점에서, 대·중견기업은 유동화보증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채권시장은 금리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건설업 등 일부 기업은 여전히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채권시장 안정화와 기업들의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연간 P-CBO 발행 계획에 맞춰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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