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부자 되찾은 머스크, 테슬라 주가 올들어 2배 폭등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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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8 14:53  |  수정 2023-02-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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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7일(이하 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되찾았다. 이는 테슬라 주가가 올들어 2배 넘게 폭등한 덕이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5.5% 급등한 207.63달러로 마감해 1월 6일 기록한 장중 최저치 101.81달러에 비해 2배 넘게 폭등했다.

수요부진 우려도 날려 버렸고, 테슬라에 회의적으로 변했던 애널리스트들의 시각도 바꿨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을 제치고 1위 부자 자리를 탈환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5.5% 상승한 207.63달러로 마감했고, 머스크의 순자산도 테슬라 보유 지분 평가액 급증으로 1천871억 달러(247조6500억 원)를 기록했다.

2위로 밀린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은 1천853억 달러(약 244조2천200억 원)였다.

머스크는 작년 12월 중순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을 때 최고 부자 자리를 아르노 회장에게 내줬다.

올해 초만 해도 전망이 어두웠다.  머스크는 순자산 2000억달러를 날린 사상 최초의 인물이라는 불명예를 안았고, 주식시장 급락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 속에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같은 예상과 달리 머스크는 온갖 악재를 헤쳐나가며 다시 기록적인 자산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연초 1370억달러까지 줄었던 순자산이 500억달러 넘게 불어났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월 1일(현지시간) 진행될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반값 테슬라’ 출시 계획을 발표할지에 세계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테슬라의 장기 계획 청사진인 ‘마스터플랜 3’를 공개할 계획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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