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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 흥해읍 경제자유구역내에 들어선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포항시 제공> |
포항시 북구 흥해읍 경제자유구역내에 들어선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용 의약품 산업 거점'으로 지정됐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최근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화 촉진을 위해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으며, 포항의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를 '동물용 의약품 산업 거점'으로 지정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 농업 및 전·후방산업 전반에 대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용 의약품, 미생물, 종자, 곤충, 천연물, 식품 소재 등 6대 분야 산업 거점(가칭 그린바이오 허브)을 지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기업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포항의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는 포항시가 포항테크노파크에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동물용 그린백신 생산 및 기업지원을 위해 국내 최초로 구축된 시설이다. 현재 바이오앱, 진셀바이오텍, 툴젠, 바이오컴, 씨위드 등 그린바이오 분야 유망 벤처기업 5곳이 입주해 있다.
시는 올해 농식품부의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산업화 거점 조성사업에도 선정돼 2025년까지 인수공통 질병용 GMP 식물공장 구축, 반려동물용 의약품 생산장비 확충 등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기업지원을 위한 산업화 인프라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농식품부에서 발표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에 따라 포항 중심의 그린바이오 유망 벤처기업 유치와 육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그린바이오 산업화 인프라를 활용해 유망 벤처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그린바이오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정부 사업 발굴과 기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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