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개령면에 '원인불명' 산불…당국, 산불 1단계 발령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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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2 19:30  |  수정 2023-03-03 08:58  |  발행일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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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잡고 있다. 경북소1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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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개령면 취적봉에서 발화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 독자 제공

경북 김천에서 산불이 나 산림청에 의해 동원령 '산불 1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진화 중이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 18분쯤 경북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 취적봉(321m) 8부 능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났다.

진압에 나선 소방 당국은 119산불특수대응단 등 소방공무원과 김천시청 공무원, 경찰 등 인력 707명과 장비 39대, 헬기 16대 등을 투입, 오후 5시 50분 현재 80% 정도 진화한 상태다.

산불 1단계는 추정 피해 면적 10~30ha 미만, 평균 풍속 2~4㎧ 미만, 진화 예상 시간 3~8시간 미만일 때 발령할 수 있고, 관할 지역 내 헬기와 진화 대원, 가용 장비 100%와 인접 기관 헬기 및 드론 50%를 동원하게 된다.

한편 이날 산불로 현장 인근의 2가구 주민 3명이 개령면 동부1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진화됐으나, 잔불에 의한 재발화를 우려해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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