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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모습. 연합뉴스 |
국민연금공단이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절반 가량을 지난달 장내 매도했다.
3일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기금이 보유하고 있던 일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주식을 지난달 장내 매도했다.
이에 국민연금공단의 SM 지분율은 8.96%(지난해 8월 기준)에서 4.32%로 하락했다. 현재 보유 주식 수는 102만8천309주로, 110만4천513주를 판매했다
세부 처분 내역을 보면 카카오가 SM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공시가 나온 지난 달 7일 29만5천435주, 9일 32만1천772주를 팔았다.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시작하며 주가가 12만 원에 근접했던 지난 달 13일에는 24만993주를, 12만 원을 넘은 21일엔 24만6천313주를 매도했다. SM 주식 처분액을 단순 계산하면 1천179억 원에 달한다.
국민연금이 SM 주식을 최근 대량 매도했지만 이달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은 그대로 가진다.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주명부는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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