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 3부 능선 근방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 인력 200여 명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
4일 오후 6시 5분쯤 대구 달서구 송현동 앞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산 정상으로 확산하고 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대덕산(앞산) 3부 능선 근방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당국은 불이 나자 산불진화헬기 1대와 장비 49대(지휘차·진화차·소방차 등), 진화 인력 176명 등을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일몰 이후 투입된 진화 헬기를 철수한 상태다. 또 산불 현장에 강한 바람이 부는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산불은 강풍을 타고 정상 쪽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7시45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앞산에 산불이 발생해 진압 중에 있으니 발생지 인근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산불진화 인력·장비를 총 동원해 신속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국지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지역에서는 건물 및 시설물 화재가 산불로 비화될 우려가 있어 평상시 산림인접지 내에서 화기취급을 하지 않는 등 산불방지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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