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해양암반수, 개발 10년 만에 해외 수출 성공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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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6  |  수정 2023-03-06 07:18  |  발행일 2023-03-06 제9면
인도네시아에 4만병(2억원 상당) 첫 수출…해양산업 청신호

환동해산업연구원·아리바이오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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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로 첫 수출되는 경북 동해안 해양암반수 '에니펄 진주수'.

경북 동해안 '해양암반수'가 해외 수출에 성공했다.


경북도는 환동해산업연구원과 아리바이오(대표 박영찬)가 공동 개발한 동해안 해양암반수 '에니펄 진주수'가 인도네시아로 첫 수출된다고 5일 밝혔다. 환동해산업연구원에서 지난 3일 열린 선적식에는 경북도, 울진군, 연구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해양암반수는 2013년부터 동해안(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바닷가 땅속 최고 1천50m 깊이에서 취수해 개발한 음용수로, 그동안 국내에서만 유통되어 오다 이번에 처음 해외수출이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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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경북도 환동해산업연구원과 아리바이오가 공동 개발한 동해안 해양암반수(염지하수)의 인도네시아로 첫 수출 선적식이 열렸다. 경북도 제공

이번에 선적하는 초도 수출 물량은 500㎖ 4만병이며, 인도네시아 현지 판매가격은 1병당 5천원 내외로 전체 규모는 2억원 정도다.
해양암반수는 물속에 녹아있는 칼슘, 마크네슘 등 미네랄 함량이 2천mg/L 이상인 암반대수층안 지하수로, 제조업과 바이오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돼 융합산업 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중권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해양암반수 수출이 동해안 해양의 시대를 열어나가는 촉매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해양 신산업을 육성해 국민소득 5만 달러 시대를 열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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