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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경북도청에서 국내 최고수준의 인공지능 전문가인 포스텍 유환조 교수와 경북도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챗GPT 행정분야 활용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7일 인공지능 일상화를 위한 '챗GPT 행정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 챗GPT를 행정에 접목하고, 경북도가 인공지능 시대 '지능형 정부'로 가기 위한 발판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도는 지난달 22일 행정부지사를 총괄반장으로 하는 챗GPT 행정활용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행정업무 효율화를 목표로 시범사례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3대 정책 방향으로 △인공지능 일상화를 위한 공무원 교육 강화 △일상 업무 탈출을 위한 챗GPT 활용 지속 △지방정부 지능화를 위한 민관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제시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의 일상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해와 선행사례 학습이 필수적이다"며 "경북도인재개발원을 중심으로 챗GPT를 포함한 인공지능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학습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간부공무원의 인공지능 정책마인드 강화를 위한 '비전스쿨'도 신규 개설해 주기적으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공무원들의 일상 업무 탈출을 위한 챗GPT 활용 모범사례를 만들고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초고속 인터넷망이 확산되면서 행정전산화를 넘어 전자정부가 구축돼 행정조직 내부에서 기록의 전산화로 문서를 줄일 수 있었고, 정책결정에 있어 하위 관리층의 참여도 확대됐다"며 "챗GPT가 본격적으로 행정에 도입되면 일상적인 업무는 인공지능이 대신하고 공무원은 보다 창의적인 정책 활동에 집중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6일 도청에서 주요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에 챗GPT 활용을 포함한 인공지능 접목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국내 최고수준의 인공지능 전문가인 포스텍 유환조 교수의 강연과 행정분야 접목을 위한 토론과 자문으로 진행됐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