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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구상공회의소 챔버홀에서 열린 대구메세나협의회 출범식에서 협의회 위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대구 지역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한 대구메세나협의회가 지난 6일 출범했다.
대구메세나협의회를 주관하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이날 대구상공회의소 챔버룸에서 출범식을 열고 대구메세나협의회의 시작을 알렸다. 출범식에선 대구 지역 메세나 운동을 활성화하고, 지역 메세나 정책의 한계 극복, 진흥원·기업의 연대 강화를 위해 경제계·금융계·교육계·시민예술단체·시의회·대구시 등 대구 지역 인사 13명을 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당연직 위원)을 추대했다. 협의회 위원으로는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재우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황병우 대구은행장, 유지연 태창철강 회장, 이성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장, 노기원 대구가톨릭경제인연합회 회장, 양재곤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 이호경 대구FC엔젤클럽 회장, 김용범 ㈜SR대표이사가 참여한다. 이창환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 회장, 김정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은 당연직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협의회는 향후 대구지역 메세나 참여 기업 확대와 예술지원 기금 조성, 기부 기업 예우 프로그램 마련, 예술사랑 범시민운동 전개 등 메세나 정책 활성화를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대구메세나협의회 출범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대구문화재단이 지역 기업, 언론, 대학, 법조, 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협의회를 발족했으나 활동은 지지부진했다.
이재하 대구메세나협의회 회장은 "대구메세나협의회 출범에 도움을 준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 이번 협의회 출범을 통해 기업과 문화예술이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대구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올해부터 예술사랑 메세나 운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해왔다. 지난달 2월까지 23억원의 기부 약정과 1억원 상당의 조각 작품 기증을 받은 바 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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