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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역에서 창의적·능동적으로 활동하는 로컬크리에이터를 육성하기 위한 '로컬 체인지업' 사업을 본격화 한다. 사진은 로컬 체인지업 사업 진행 모습.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창의적인 지역 인재 양성으로 지역 경제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로컬 체인지업' 사업을 본격화 한다.
로컬체인지업은 지속적인 인구감소 및 고령화, 청년인구 유출 등 지방소멸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새로운 기회의 장소를 찾아 떠나는 로컬 지향의 삶의 방식이 등장함에 따라 지역에서 창의적·능동적으로 활동하는 로컬크리에이터를 육성해 마을(동네) 중심의 지역적 가치를 새로운 일자리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이 사업은 지역 대학 연계 로컬스쿨, 로컬기획 전문 인력양성, 사업화 지원, 네트워킹·성장지원 등 4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우선, 지역 대학 연계 로컬스쿨 과정은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권역별 기 창업에 성공한 로컬크리에이터와의 만남, 앵커스토어 견학 및 체험을 통해 지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5주 과정으로 상·하반기 총 2회 운영된다.
로컬기획 전문 인력양성 과정은 경북지역 거점별 특화지원 체계 구축 및 지역 자원조사를 연계한 식음료(F&B), 마을·도시재생·디자인, 문화·관광·역사 등 분야별 맞춤형 교육을 8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최순고 경북도 인구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의 지원 연령대를 만 19부터 65세까지 확대해 세대 간 융합·통합을 강화하고 정착 활동비를 지원, 단순 창업을 넘어 지역 정착까지 유도함으로써 타 창업지원사업과 차별성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 참여자들의 정착과 성장 그리고 성과확산을 위해 네트워킹·성장지원 과정도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4월5일까지 한달 간 로컬 기획 전문 인력양성 과정에 대한 참여자 30명을 우선 모집하며, 모집공고 및 선발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머지 과정에 대한 참여자 모집은 4~6월 중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성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북은 지역의 자원과 가치가 다양하고 활용도가 높은데 비해, 그 자원과 가치를 드높이는 로컬 크리에이터가 부족한 편이었다"며 "경북형 로컬체인지업 사업을 통해 로컬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경북의 가치를 한 단계 높여 지역에 인구를 유입·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