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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103주년 3·8 만세운동 재현 행사. 대구YMCA 제공 |
대구 최초 독립 만세운동인 '3·8만세운동' 104주년 기념 문화제가 열린다.
대구지방보훈청과 대구YMCA는 오는 8일 교남YMCA회관 및 대구약령시한의약박물관 앞 광장에서 '대구3·8문화제(대구시민평화한마당)'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제는 3·1운동 정신을 계승한 대구 최초의 '3·8만세운동'의 역사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지역 거사의 거점으로 사용됐던 교남YMCA를 중심으로 3·1운동 행사도 지역성을 되살려 진행하자는데 의의를 뒀다.
행사는 시민·청소년·청년이 참여하는 3·8만세운동 행진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퍼포먼스, 대구시민희망콘서트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진은 신명고를 출발해 대구근대역사관을 지나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앞 광장까지로 이어지며 1.8㎞의 만세운동길을 LED태극기를 들고 100여 년 전 당시의 함성을 재현할 예정이다.
서병철 대구YMCA 사무총장은 "대구YMCA는 대구 3·8만세운동의 주역으로 대구시민들이 함께 기억했으면 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 전쟁 위기 분위기 속에서 평화의 조명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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