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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WBC가 개막하면서 유통업계도 맥주, 치킨, 탄산음료 등 제품에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제공> |
대구 식품 유통업계가 6년만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겨냥해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올해는 프로야구 개막일보다 한달 먼저 '야구 마케팅'에 돌입하는 셈이다.
이른바 '집관족'을 대상으로 한 맥주·치킨 프로모션 경쟁도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대구의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치맥킹'은 8일 WBC 개막을 시작으로 생맥주 1+1, 치즈볼 등 사이드 메뉴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민환 치맥킹 대표는 "치맥킹은 매 프로야구 시즌마다 고객들에게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해 왔다. 이번 WBC 개막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고 귀띔했다.
대구지역 이마트도 스포츠 대목에 빠질 수 없다. 다양한 할인상품을 내놓는다.
이달 15일까지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간장·양념 초청 순살 닭강정(100g)을 정상가(1천880원)에서 20% 할인한 1천504원에 판매한다. 데일리 가성비 와인인 '35사우스 레세르바 4종(칠레산)'을 정상가 2만4천원에서 1만6천800원으로 할인한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추가할인을 통해 1만1천76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과자 중에는 프링글스 오리지널·샤워크림엔어니언(134g)을 정상가 3천480원에서 신세계 포인트카드 적립 시 최대 1천705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편의점 업계도 바쁘다. CU는 미국을 대표하는 주요 도시의 야구팀 와인 7종을 3월 한달 간 1만2천900원에 할인 판매한다. 한국 대표팀 경기가 있는 9∼15일에는 특별할인가(9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같은 기간 맥주 6입(14종), 4입(13종)을 저렴(캔당 2천원)하게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8∼14일간 국내 및 수입 맥주 16종을 최대 36% 할인한다. 맥주와 궁합이 잘 맞는'만쿠만구치킨'도 하나카드나 요기요로 결제 시 20% 할인된다. 구구크러스터, 명가찰떡아이스홈 아이스크림 2종도 15% 할인한다. 대표팀 성적에 따라 순금(총 40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해 대표팀이 우승할 경우, 이벤트 참여자들에게 총 40돈의 순금을 증정한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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