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 경북(Chat GB)'이 지방시대 앞장선다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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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2 15:20  |  수정 2023-03-12 15:20  |  발행일 2023-03-12
경북도, 경북연구원 개발 '챗 GDI' '챗 GB'로 명명

정책지원 AI 서비스 활용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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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가 경북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챗 GDI'를 '챗 경북(GB)'으로 명명하고, 정책지원 AI(인공지능) 서비스를 도정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키로 했다.

챗 경북(Chat GB)은 경북연구원이 개발해 지난 7일 공개한 정책지원 AI 서비스 모델이다. 챗 GPT를 경북에 맞게 바꾼 AI 챗봇으로,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경북에 특화된 정책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베타버전 모델이 공개돼 있다. 웹에서 '챗경북.kr' 또는 'chatgdi.kr'로 접속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도는 정책지원 AI 서비스를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10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챗 경북(Chat GB)을 활용하기 위한 자료 및 데이터 수집, 입력 방법, 활용 분야 등이 소개됐다.

직접 교육에 나선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은 '챗 경북'의 필요성과 작동구조, 활용 방법 등을 설명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직원들이 갖고 있던 AI 지원 서비스 활용 등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챗 경북' 교육은 도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도내 23개 시·군 공무원과 출자·출연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유 원장은 "인공지능과의 대화는 일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라며 "챗 경북과 대화를 통해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데이터 검색 등 기초자료를 찾는데 필요한 시간을 줄여주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단순 반복적인 업무는 AI에게 맡기고, 공무원은 보다 창의적인 일에 몰두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챗 경북을 개인 비서처럼 활용하고, 시·군에서도 업무에 잘 활용해 담당 업무에 있어서 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아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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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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