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이웃사촌시범마을 '애니콩', 펫푸드 대표기업으로 우뚝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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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5  |  수정 2023-03-14 10:53  |  발행일 2023-03-15 제14면
의성 '펫월드'와 연계…지역 펫푸드 시장 선두 기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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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창업한 경북 의성 '애니콩'의 펫푸드 제품.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의성군이 추진한 이웃사촌시범마을에서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창업한 '애니콩'(대표 안은진)이 펫푸드 지역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며 경북 청년 창업의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

애니콩은 2020년 7월 의성군 안계면 용기리 작은 건물에서 오픈해 애견수제간식 판매와 애견쿠킹클래스를 운영하는 청년 기업이다. 철저한 사전 계획 수립과 적극적인 컨설팅 참여로 착실하게 준비한 결과 개업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국비사업으로 경북도와 의성군이 지원해 2020년 6월 개장한 의성 펫월드(펫카페·애견놀이터 등)와 연계해 인근에 전략적으로 창업한 점이 돋보인다.

국내 반려견 인구는 이미 1천500만 시대에 진입했으며, 펫푸드 시장 규모도 2017년 9천억 원에서 2021년 기준 약 1조5천억 원으로 매년 14%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애니콩은 관련 산업의 성장을 간파하고 반려동물의 행복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는 운영 철칙을 세워 반려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의성의 검증된 농산물을 사용해 펫푸드를 만드는 애니콩은 지역 농업에 이바지하며 가파른 성장세로 2021년 기준 연매출 4억 원을 달성했다. 주요 성장요인으로는 공동구매 플랫폼 진행, 인스타그램을 통한 콩툰 연재, 이벤트 개최, 고객 설문조사를 통한 제품 선택 등이다.

애니콩은 또 전국 반려동물 세미나, 애니콩학교(반려동물 간식·요리·크리에이터 클래스 등)를 운영하며 단순히 반려동물 관련 식품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애견인들이 직접 펫푸드를 만드는 교육을 통해 청소년,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안은진 애니콩 대표는 "믿을 수 있는 지역의 친환경 농작물을 사용한 펫푸드 상품 개발이 애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지역 농가들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바탕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해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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