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쓰레기 소각 산불에 강력 조치하라"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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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4 15:55  |  수정 2023-03-14 15:56  |  발행일 2023-03-14
간부회의서 "도청 全직원 산불예방 홍보맨 돼 달라"
"道·소속기관 전체 에너지 절약 대책 조속히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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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산불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직원들에게 강력히 당부했다.
이 도지사는 14일 도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쓰레기 소각 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졌음에도 산불이 지속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 발생한 봉화 산불의 원인을 조사해 쓰레기 소각이 확인되면 과태료 부과 등 강력히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또 "산불 예방 운동을 새마을운동과 연계해 확대 추진하고, 도청 직원 전원이 산불 예방 '홍보맨'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도청신도시의 개발이 더딘 것과 관련해서는 "매각된 부지에 건물이 빨리 조성될 수 있도록 과감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힌 그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킹 해 공항을 어떻게 운영하고 공항 배후단지에 어떤 시설이 들어올 지를 연구하라"면서 "의성지역에 시행되는 관광단지를 조속히 추진해 의성 군민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도지사는 무역적자 확대와 에너지 수입 증가에 따른 에너지 절약도 당부했다. 그는 "3월 초순 무역적자가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에너지 수입 증가가 큰 원인으로 에너지 절약이 필수다"며 "경북도와 소속기관 전체에서는 자체 에너지 절약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민간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이 경북도내 기업 및 미국에 진출한 도내 벤처기업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대응 방안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 밖에도 이 도지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경북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TF(테스크포스)' 구성도 제안했다. 이 도지사는 "ESG 경영은 기업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기에 경북도에서도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TF를 만들고 실천 방안을 마련하라"면서 "도청 직원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모든 직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본인 스스로 일하고 싶을 때 일하는 문화, 일하는 직원들의 사고대로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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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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