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 울릉읍과 북면을 가르는 경계선 표지판을 지나 내수전 옛길 끝에 도착하면 안용복기념관<사진>이 자리하고 있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독도를 지킨 안용복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울릉군 북면 천부4리에 2010년 7월부터 150억원을 들여 기념관을 착공, 2013년 10월 완공하고 일반에 개방했다.
기념관은 2만7천여㎡ 규모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전시실·강당·4D 영상관·포토존·정보검색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시실에는 안용복의 활동상을 담은 숙종실록을 비롯해 울릉도·독도가 조선의 땅임을 밝힌 일본 측 자료 등이 마련돼 있다.
실외에는 안용복의 진취적 기상을 표현한 상징 조형물과 그를 기리는 사당이 들어서 있다. 쾌청한 날 독도를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옥상에 마련되어 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정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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