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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공 |
경북도는 우선 '경주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SMR 제조·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지원을 위한 혁신제조기술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올해 국비과제로 기반연구가 추진 중인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도 설립해 SMR 연구개발 및 수출을 위한 안정적인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갖춰 두산에너빌리티 등 SMR 앵커 기업들을 유치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SMR은 300MW 이하의 발전용량으로 기존 대형 원전 대비 안전성을 높이면서도 모듈형 구성을 통해 경제성을 높인 소형 원자로로 수소생산, 해양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최적의 발전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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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공 |
원자력수소는 원자력의 고온 열과 값싼 전기를 활용해 질 좋은 청정수소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수소 생산과정에 탄소배출이 없어 기후변화 대응이 가능해 미국, 프랑스 등 전 세계에서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경북도는 경주시, 울진군과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연내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무리한 뒤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에 따른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계획 승인절차도 병행 추진해 빠르면 2025년까지 조성공사를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경주 SMR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유치는 경상북도 원자력 100년 대계를 준비할 원자력산업 태동의 초석이 될 것이다"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통해 환동해를 중심으로 글로벌 혁신원자력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우리 도가 원자력 르네상스를 선도하고 지방시대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