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 대구 유통가 애플페이 손님맞이 총력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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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7  |  수정 2023-03-17 07:48  |  발행일 2023-03-17 제10면
■ 21일부터 국내 서비스

백화점·편의점 등 단말기 구축

신세계 계열은 "도입 계획없어"

D-4 대구 유통가 애플페이 손님맞이 총력
애플페이 상용화가 가시화되면서 대구 유통업계도 준비에 한창이다. <홈플러스 제공>

간편결제서비스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 개시일(21일)이 임박하면서 대구 유통업계 대부분이 고객맞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다만 이마트·스타벅스·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 계열 유통업계는 당분간 애플페이를 도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비접촉식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국내에 상륙하면 아이폰, 애플워치 등 애플사 기기 사용자는 실물 카드 없이 모바일 기기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대구 유통업계도 호기(好機)를 놓칠세라 단말기 확보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3월중으로 대구 등 전국 점포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홈플러스도 서비스 개시 후 소비자가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단말기 확보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작업을 최근 모두 마쳤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20~27일쯤 고객이 홈플러스 모든 점포에서 애플페이 사용 및 결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대구지역 백화점들도 분주하다. 롯데백화점은 애플페이 국내 도입 시기에 맞춰 매장 내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소프트웨어 설치와 중간 확인 작업을 거친 후 공식 서비스 개시일에 맞춰 시행할 계획이다.

편의점들은 일찌감치 준비를 끝냈다. CU, GS25 등 편의점은 애플페이 도입 시 필수적인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가 전국 대부분 매장에 설치돼 있다. 일부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애플페이 사용 등에 대한 홍보물을 배포한다.

반면 이마트, 스타벅스 등 신세계 그룹 계열사들은 당분간 애플페이 도입 계획이 없다. 신세계의 자체 간편 결제 서비스인 '쓱페이' '스마일페이' 이용률 저하 및 NFC단말기 교체 비용 등이 도입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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