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한민국 원자역산업 미래 그린다...'원자력 르네상스 시대' 선포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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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6 13:51  |  수정 2023-03-17 10:08  |  발행일 2023-03-17 제9면
경주 하이코서 미래 원자력 구상 밝혀…연구·산업 통한 원전 최강국 건설 의지
이철우 "대한민국 에너지 강국 이루는데 경북 선도적 역할 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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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관련 국가산단 두 곳을 동시에 품은 경북도가 16일 경주 하이코(HICO)에서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원자력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며 선포식을 갖고 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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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SMR 국가산단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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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감도.

원전 관련 국가산업단지 두 곳을 동시에 품은 경북도가 16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경북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선포했다.

경북도는 이날 오후 경주 하이코(HICO)에서 이철우 도지사, 손병복 울진군수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원자력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원자력 르네상스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정부의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수단으로 원전을 적극 활용하는 등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라는 국정과제에 맞춰 경북도의 미래 원자력산업 구상을 밝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선포식에서는 지난 15일 국가산업단지로 확정된 '경주 SMR 국가산단'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계획 등에 대한 브리핑과 함께 참석자들이 경북의 미래 원자력 구상에 관한 의견을 나누며 원자력 르네상스 실현 의지를 다졌다. 특히 이날 선포식에는 대한민국 원전 1호 박사인 장인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소장이 고령의 나이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경북은 국내 가동 원전 중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12기의 원전과 설계부터 건설·운영 및 폐기물을 담당하는 모든 기관이 위치하고 있어, 원전의 전 주기 운영이 가능한 국내 유일 지역이다.

경북도는 원자력의 '연구', '산업', '협력'이라는 3대 핵심 축을 통해 '경북 원자력 르네상스'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원자력 시장은 대형원전에서 건설단가가 저렴하고 수소생산, 해수담수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소형모듈원자로(SMR)로 급변하는 추세다.

경주에 조성 중인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혁신원자력 연구개발과 실증, 차세대 원자력 기술개발 등을 통해 국내 SMR 기술개발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경주 SMR 국가산단'까지 정부사업으로 확정되면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연계한 원자력 핵심기술 확보, 창업지원 및 인력양성 기반 구축 등 SMR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제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육성과 집적화를 통한 글로벌 차세대 원자력 산업의 핵심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상용 원전과 고온가스로(HTGR)를 활용한 수전해 청정수소의 대량생산체계 구축과 관련한 기업 유치를 통해 우리나라 수소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세계적으로 원전의 역할이 재조명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원자력 정책 이슈 선점을 위해 △다음달 2023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을 시작으로 △경북 원자력수소 포럼(6월) △한국원자력학회 추계학술대회(10월) 등을 잇따라 개최해 원자력 산업의 교류와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오늘 경북 원자력 르네상스 선포를 통해 우리나라가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강국을 이루는데 경북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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