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주제로 한 책들, 올해도 인기 이어간다

  •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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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0  |  수정 2023-03-19 15:41  |  발행일 2023-03-20 제19면
최근 두달새 전년 동기 대비 13배 이상 판매 급증
김미경
김미경의 마흔수업

지난해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40대'를 주제로 한 도서 열풍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예스24에 따르면 '나이 마흔'을 키워드로 한 도서 판매량이 최근 두 달 사이 전년 동기 대비 13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약 1.65배 증가해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40대를 위로하고 깨달음을 나누는 인문 에세이를 비롯해 고전을 통해 '마흔'에게 필요한 삶의 진리를 전하는 철학 교양서, 40대에 또 다른 목표를 세우고 성취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 지침서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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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를 주제로 한 베스트셀러 도서.


그 중 '김미경의 마흔 수업'은 지난 2월 출간과 동시에 2주 연속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3월 들어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저자 김미경은 이 책에서 100세 시대를 맞아 40대에 관한 인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마흔 이후 펼쳐질 삶을 위한 조언을 담았다. 김미경은 10여 년 전 '서른' 키워드로도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해 출간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도 여전히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라있다. 이 책은 저자인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이 실제 40대에 파킨슨병을 진단을 받은 후 투병하며 얻은 인생의 깨달음을 유쾌하고 따스하게 담은 인문 에세이다.

이밖에 '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지랄발광 사춘기, 흔들리는 사십춘기' '마흔에 읽는 니체'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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