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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관계자와 대구한의대 관계자들이 '이웃사촌마을' 조성을 위해 교류회를 갖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영덕군이 대구한의대와 함께 진로체험학기제인 '기린도전학기'를 경북 영덕 영해면에서 운영한다. 기린도전학기는 세대통합지원 프로그램으로, 참여자 주도의 지역 참여·밀착형으로 진행된다. 아이·노인 돌봄, 의료봉사, 일손 돕기, 지역 연계 활성화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돼 학생과 교수가 지역에 이주해 활동하면서 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기린도전학기를 위해 영덕 로컬크리에이터단에서는 지역의 다양한 자원 조사를 통해 참여자 진로와 지역민과 연계한 맞춤형 활동을 제공하게 된다. 또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세대통합 돌봄을 실시해 가족들의 상시 돌봄이 어려운 아이·어르신들의 돌봄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로 지역 인구 유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청년네트워크단을 구성해 도내 및 타 시·도는 물론 몽골·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외국인 유학생 청년들을 지역 내 유입해 생활인구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을 살리는 리빙랩(Living-Lab) 시스템도 현장에서 구현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궁극적으로 대구한의대를 중심으로 지역발전 프로젝트와 한의학 봉사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관련 학부를 지역에 유치해 인구 증대의 한 모델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역의 인구 유입 활성화를 위해 현장 체험형 사업 발굴, 투자 유치의 단초가 되는 기업 워케이션 등을 추진해 '살아나는 경북,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경북'을 만든다는 각오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인구 유출이 타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며, 그 원인도 일자리·주거·문화·교육 등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이라면서 "이런 문제를 타개하고 인구유입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역에 직접 뛰어드는 현장중심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