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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욱 박사가 펴낸 '세상에는 밝음만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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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욱 박사. |
저자는 책에서 우주의 전모(全貌)를 한꺼번에 관찰하는 수행법인 실상관(實相觀)의 깨달음을 강조한다. 특히 세상에는 오직 밝음만 있고 어두움은 없으며, 이를 확신하는 순간 신체는 물론 마음의 병도 이겨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또 "현상세계는 우리의 오관으로 인식할 수 있고 오온(五蘊)과 같이 늘 변하므로 무상하고 불완전하다"며 "인간은 누구나 잘할 수 있는 무한한 지혜와 능력을 본래 갖고 있고, 이를 깨닫게 되면 문제를 바로 보고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고 강조한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는 7세때 어머니와 사별하고 불교에 귀의한 이야기를 담았고, 2장에서는 저자가 팔공산 성전암에서 2주 동안 수행한 내용과 실상관(實相觀)에 대해 설명한다. 3장에서는 불교에 귀의해 수행하며 얻은 깨달음을 들려준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인 4장은 유형별 상담 내용을 사례별로 일목요연하게 들려준다. 접촉성 피부염, 혈압, 암, 탈모, 축농증 등 육체적인 문제를 상담한 내용을 비롯해 우울증, 가족 불화, 게임중독 등 심리적 문제를 다룬 내용까지 다양하다. 5장은 부록으로 저자가 암자에서 공부한 자료와 진아관과 실상관에 대해 소개한다.
1936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저자는 영진전문대 경영학과 교수와 부총장을 역임했다. 경북대, 대구공업대, 계명문화대, 대구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한국불교대학에서 '생명의 실상'과 '세상에는 어둠 없고 밝음만 있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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