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서 달토기빵 드세요"…먹거리+관광상품 연계 본격 홍보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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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1 07:43  |  수정 2023-03-21 11:03  |  발행일 2023-03-21 제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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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 달서구청 대강당에서 달토기빵 활성화를 위해 빵을 직접 만들고 나누는 '은하수를 건너온 달토기빵 시간여행' 행사가 열리고 있다.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청이 지역 대표 먹거리 상품으로 육성 중인 '달토기빵'의 활성화와 판로 개척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달서구청은 20일 구청 대강당에서 '선사시대로' 관광콘텐츠와 '달토기빵' 먹거리 상품을 연계한 '은하수를 건너온 달토기빵 시간여행' 행사를 개최했다. 우주 은하수를 건너와 달토기빵을 먹고 행복해하는 어린 선사인(先史人)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어린이·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달토기빵을 만들고, 먹고,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대한제과협회 달서구지부는 지역 취약계층에게 달토기빵을 전달했다.

앞서 달서구청은 지난해 3월 대구 유일의 구석기 유적 관광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대한제과협회 달서구지부와 함께 '달토기빵'을 개발했다. 달토기빵은 붉은간토기 모양 안에 크림치즈로 속을 채운 먹거리 상품이다. 빵 이름은 '달서구 선사시대로 토기빵'의 줄임말로, 달서구 대표 관광지인 '선사시대로'와 달서구에서 출토된 유물인 '붉은간토기'를 합성했다. 개당 1천500원인 달토기빵은 지난해 3월부터 지정 제과점 11개소에서 판매 중이며, 지금까지 총 5만4천여 개가 팔렸다. 하루 평균 약 150개 정도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달서구는 선사시대로 조성을 위한 중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달서선사관 중심의 거점형 관광벨트를 구축한다는 중장기 로드맵을 세웠다. 특히 올해는 달토기빵이 지역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판매 제과점을 확대하고 온라인 판로개척을 위해 제조·유통 판매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5월에는 정식 상표로 등록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하고 독창적인 '달토기빵'이 달서구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판매 제과점을 확대 운영하고, 다양한 홍보전략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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