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신규 국가산단 투자 유치 본격화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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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1  |  수정 2023-03-21 07:42  |  발행일 2023-03-21 제10면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에

유한건강생활 공장 건설 요청

산업용 대마 규제완화 건의도

윤석열 정부 신규 국가산업단지(15곳)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3곳이 선정된 경북도가 신속한 후속 조치로 국가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20일 유한건강생활 서울 본사를 방문해 강종수 유한건강생활 대표, 김형동(안동-예천) 의원 등과 간담회를 갖고 강 대표에게 제조 공장 기반을 안동에 건설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한건강생활은 천연물 연구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일반식품 등의 제품을 개발하고 브랜딩하는 프리미엄 헬스케어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특히 2020년부터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해 산하조직 유한천연물연구소를 통해 국내산 헴프 연구에 힘쓰고 있다.

간담회에서 이 부지사는 강 대표에게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을 설명하며 현재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사업에 참여해 연구 중인 칸나비디올(CBD) 원료 의약품 및 천연물 제조 공장 기반을 안동에 건설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에게는 환각성분이 없는 칸나비디올(CBD)이 포함된 의약품을 안동에서 생산 가능하도록 산업용 대마 '헴프' 규제를 풀어 달라고 건의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경북도청에서 박동엽 건설도시국장 주재로 신규 국가산단 지정 관련 시·군 담당과장 회의를 열고, 속도감 있는 후속 조치 추진을 위해 상호 정보공유 및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회의에서는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이후 가장 시급한 과제가 사업시행자 선정이라고 보고, 다음 달 중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북개발공사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자료제공 등 경북도와 시·군 간 협력하기로 했다.

이달희 부지사는 "기업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신속하게 해결해줘야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 기업 밀착 관리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해 향후 새로운 투자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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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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