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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하면 제주도를 떠올리지만 거리가 멀어 쉽게 갈 수 없다. 가까운 곳에서 노란 유채꽃밭 물결을 보고 싶다면 경북 포항 호미곶 유채꽃밭<사진>을 추천할 만하다.
전국 최고 해돋이 명소인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에 있는 '호미곶 해맞이 광장' 인근의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는 유채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바다의 시원함과 함께 노란 유채색의 향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33만㎡(10만평) 규모의 유채꽃 물결은 4월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유채밭과 인접해 있는 국립등대박물관에서는 어린이들이 바다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봄기운이 완연한 포항 해안도로를 벗 삼아 이번 주말 가족, 연인과 함께 호미곶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글·사진=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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