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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21일 국토부 1차관실을 찾아 이원재 차관에게 국가산단과 각종 SOC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국토교통부를 전격 방문해 최근 선정된 도내 국가산업단지의 순조로운 추진과 도로·철도 등 지역 주요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부지사는 지난 21일 오후 국토부 1차관실을 찾아 이원재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에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3곳이 선정된 것에 대해 지역민의 기대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지난 2018년 선정돼 국토부와 협의 중에 있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이 오는 6월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이 차관은 "이번에 선정된 신규 국가산단은 지역별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첨단산업 생산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조만간 정부-자자체-민간전문가-연구기관-기업이 참여하는 '국가첨단산업벨트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를 통해 산업단지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대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경북에서도 사업시행자 선정과 앵커 기업 등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부지사는 이어 국토부 내 도로·철도분야 부서를 찾아 도내 SOC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 및 내년도 건의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이 부지사는 "이번 신규 국가산단 선정에서 알 수 있듯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의지가 강력하다는 점을 이번 국토부 방문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 했다"면서 "지방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산업단지를 통한 일자리 창출, SOC 사업을 통한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신규 국가산단 선정 과정에서 인허가 기간 단축을 위해 정부 부처 간 어느 정도 사전 협의가 된 적으로 전해져 산업단지 조성은 예전 보다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