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메 콰르텟 리더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 리사이틀…3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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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7 14:53  |  수정 2023-03-27 15:37  |  발행일 2023-03-29 제16면
국제현악4중주 콩쿠르 우승한 에스메 콰르텟 리더
슈베르트·멘델스존 등 다양한 작곡가 곡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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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메 콰르텟의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아티스트 나우' 공연으로 '에스메 콰르텟'의 리더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 리사이틀이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배원희는 예원학교에 수석 입학하고 3학년 재학 중 도미해 미국 커티스 음대를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영국 왕립음대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이 공식 후원하는 영국왕립음악대학협회(ABRSM)로부터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졸업 독주회에선 심사위원 전원 만점으로 찰스 황태자에게서 직접 특별상을 받았다. 만 11세 때 서울시향과 협연 무대로 데뷔한 후 러시아,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 다양한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2007년 이탈리아 리피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파가니니 특별상을 수상해 한국인으로서 25년 만에 우승하는 쾌거를 이루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18년에는 런던 위그모어 홀에서 열린 국제 현악 4중주 콩쿠르에서 배원희가 속한 '에스메 콰르텟'이 한국인 단체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공연에서 배원희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소나타 F장조',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 G장조', 슈베르트의 '판타지 C장조'를 선보인다. 특히 악장마다 변화하는 빠르기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하는 슈베르의 판타지 C장조를 배원희의 섬세한 바이올린 연주기법으로 안정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작곡가의 곡이 준비되어 있어 작곡가마다 다른 선율의 특성을 확인하는 것도 이번 리사이틀을 감상하는 방법이다.

전석 2만원. (053)250-14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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