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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이철우(맨 왼쪽) 경북도지사와 린쑹텐(林松添·맨 오른쪽)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이 27일 시·도지사협의회 접견실에서 만나 한·중 양국의 교류 추진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7일 시·도지사협의회 접견실에서 린쑹텐(林松添)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을 접견하고, 한·중 양국의 교류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린 회장의 이번 한국 방문 및 시·도지사협의회장 면담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 관련 제재 해제 조치에 발맞춰 한국에 교류 활성화 의지를 전달하고 기관 및 기업 방문을 통해 교류 재개 모색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도지사는 린 회장과의 접견에서 시·도지사협의회의 운영방향과 현재 구상중인 지방분권 및 지역 균형발전에 대해 소개하고,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 강화를 통한 해법 공유를 제안했다.
린 회장은 지역 균형발전 문제는 중국 또한 당면한 사회 문제이며, 양국의 연대를 통한 해결방안 도출에 공감을 표했다.
특히 이 도지사와 린 회장은 '한·중 지사 성장회의' 재개에 의견을 같이했으며, 2024년 제3회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기 위해 양국 정부의 협조를 구하고 실무 준비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한·중 양국은 지리적 이점과 유교, 한자 등 유사한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특히 경제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이웃이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손을 맞잡고 지역민 간 유대감과 신뢰를 쌓아 양국의 협력 강화가 사회·경제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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