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노래 콘서트로 尙火 기린다… 4월2일 생가터 '라일락뜨락 1956'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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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30 07:57  |  수정 2023-03-30 07:59  |  발행일 2023-03-30 제14면
시조시인 문무학과 함께 재조명

봄은
김보미 창작음악연구소 봄은 대표
문무학
문무학 시조시인 <봄은 제공>

창작음악연구소 '봄은'과 이상화 생가터 문화공간 '라일락뜨락 1956'은 시조시인 문무학과 함께하는 시노래 콘서트를 오는 4월2일 오후 6시30분 라일락뜨락 1956에서 연다.

민족시인 이상화가 탄생한 날(4월5일)과 서거한 날(4월25일)이 있는 4월을 맞아 이상화 생가터에 있는 '라일락뜨락 1956'에서 마련되는 공연이다. 봄은은 문학과 음악 그리고 작가가 함께하는 시노래 콘서트를 기획해 시인의 생애를 조명한다.

특히 시노래 '상화의 라일락'(문무학 시, 김보미 곡)은 문무학 시인이 이상화 생가터에 홀로 남은 라일락 나무를 보고 쓴 시로, 이상화 시인을 추모하는 시인의 애잔하고 감사한 마음이 담겨있다. 이어서 문 시인의 대표시인 '발자국' '호미로 그은 밑줄' 등을 시노래로 선보인다. 소프라노 강동은, 테너 박민재, 클라리네티스트 지동민, 시낭송가 김인주가 출연한다. 피아노 연주는 김보미 창작음악연구소 봄은 대표가 맡는다.

이번 공연의 초대시인인 문무학 시인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이상화 시인의 시구절처럼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 라일락이 피어난 봄에 문학과 음악이 함께하는 이상화 생가터에서 이상화 시인의 따뜻한 봄을 함께 맞이하는 여유로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착순 50명. 관람료 3만원에 커피와 다과가 제공된다. (053)627-7009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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