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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9일 도청에서 방승찬 ETRI 원장과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AI와 메타버스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업무협약을 통해 메타버스 기반 문화유산 디지털보존 및 농축수산업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방승찬 ETRI 원장은 29일 도청에서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경북도와 국가 차세대 기술개발의 핵심기관인 ETRI가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ETRI와 경북도는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분야에 협력하고, 경북도가 추진하는 신라왕경 디지털 복원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농축수산업 지능정보화 플랫폼 구축에도 힘을 모은다.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문화유산 복원과 관련해 ETRI의 원천기술인 △딥러닝을 이용한 문화재 안전상황 자동파악 △전통 건축물 양식의 컴퓨터 그래픽 모델링 기술 △건축물의 가상현실(VR) 기반 가시화 기술 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농축수산분야에는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스마트안전축사 플랫폼 기술 △아쿠아 트윈 플랫폼 기술 등 연구 중인 기술 실증 테스트베드로 공동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승찬 ETRI 원장은 "ETRI는 ICT(정보통신기술) 핵심·전략기술 개발과 더불어 지역 특화형 산업 육성을 위한 ICT 허브 역할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ETRI의 ICT 핵심기술과 경북도의 정책지원을 융합해 경북의 연구역량 확충과 산업화를 실현하고, '지방시대'에 걸맞은 국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