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주요 공직자 재산 평균 1억6천 증가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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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9 16:56  |  수정 2023-03-29 16:59  |  발행일 2023-03-29
이철우 도지사 채권 발생으로 3억4천만원 줄어
박영서 도의원 9년째 재산 1위…김대진 도의원 -80억
박남서 영주시장 144억…김하수 청도군수 1억4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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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청사 전경.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재산을 등록하는 경북도 공개대상 공무원 89명의 평균 재산이 1억6천8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정부 공직자 재산등록 공개대상은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부지사와 시장, 군수, 도의원 등이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20억4천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억6천800만원 늘었다.

이번에 공개한 재산은 재산등록 의무자가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부동산, 예금·보험, 유가증권 및 채권·채무 등 15개 항목의 재산 변동사항을 기준시가 또는 가액변동을 적용해 2023년 2월 28일까지 신고한 것이다.

100억원대 재산가 박영서 경북도의원(173억8천554만원), 김용현 경북도의원(169억5천260만원), 박남서 영주시장(144억1천719만원) 3명이다. 박 도의원은 7억3천889만원이 늘었고, 김 도의원과 박 시장은 각각 2억8천307만원과 2억7천143만원 줄었다.

주요직위 공개자의 재산과 증감 내용을 보면 이철우 도지사는 18억534만원으로, 3억3천988만원이 줄었다. 배우자 명의의 서울 전세 아파트 계약 해지금액 5억원과 배우자 자산 5천만원을 합친 5억5천만원의 채권이 발생한 것이 재산 감소의 가장 대목을 차지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11억8천956만원으로 1억6천988만원 증가했으며,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10억7천528만원으로 1억1천196만원 감소했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의 재산은 6억8천119만원으로 4천600만원 늘었다.

경북도의원 60명의 평균 신고금액은 18억4만원으로, 김대진 도의원의 경우 재산이 16억2천355만원 증가했음에도 마이너스 7억9천682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었다.

23개 시장·군수 평균 신고금액은 18억6천500만원으로, 박남서 영주시장에 이어 김진열 군위군수가 98억7천641만원(3천764만원 증가)을 신고해 두 번째로 많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6억6천631만원이 늘어난 54억6천798만원으로 3위에 랭크됐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1억4천254만원(6천710만원 증가)을 신고해 경북도내 시장·군수 중 가장 재산이 가장 적었다. 신현국 문경군수는 1억924만원 늘어났음에도 재산이 1억7천517만원에 불과했다.

경북도 공직자 재산 공개대상자인 유관기관 대표와 시·군의원 등 295명의 평균 재산은 9억6천900만원으로, 전년대비 5천4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유관기관장 중에서는 이종수 경북도콘텐츠진흥원 원장이 62억1천419만원(3억6천832만원 증가)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고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이 54억2천120억원(6억3천48만원 증가)으로 뒤를 이었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8억5천224만원(1억1천319만원 증가)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

287명의 도내 시·군의원의 평균 재산은 9억1천500만원이었으로, 장세구 구미시의원의 재산이 67억6천98만원(8억8천920만원 증가)으로 가장 많았다. 배수예 영천시의원은 마이너스 2억8천554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시·군의원은 성낙철 고령군의원으로 15억6천111만원(총 재산 31억4천835만원)이 증가했으며, 장미경 구미시의원은 13억4천733만(총 재산 1억3천770만원)이나 재산이 감소했다.

경북지역 공직자 재산은 행정안전부 전자관보 홈페이지(http://gwanbo.mois.go.kr)와 경북도 홈페이지(https://www.gb.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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