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농업테크노파크' 시대 연다

  • 임성수
  • |
  • 입력 2023-04-05  |  수정 2023-04-04 16:02  |  발행일 2023-04-05 제11면
2천741억 투입 상주 사벌국면 지상 3층 본관동, 27개 부속시설 갖춘 새 청사 착공
2026년 준공..."4차산업 혁명시대 발맞춰 농업 첨단화 역할 수행"
1908년 권업모범장 대구출장소 시작으로 115년 역사...2026년 대구시대 마감
1.경북농업테크노파크_청사이전_기공식2
4일 오후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 경북농업기술원 청사 이전 부지에서 열린 경북농업테크노파크 기공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강영석 상주시장 등이 시삽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농업기술원이 청사 이전을 통해 '농업테크노파크' 시대를 연다. 경북도는 4일 오후 상주시 사벌국면 삼덕리와 화달리 일원에서 농업기술원 청사 이전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강영석 상주시장를 비롯해 농업관련 기관 및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청사 이전 공사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연구포장공사와 건축공사를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본관 등 건축물은 국제건축설계공모를 통해 지난해 3월 자연과 조화를 의미하는 'Beyond HoriZon' 설계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경북농업기술원 이전 사업은 총사업비 2천741억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96만9천387㎡, 건축연면적 4만432㎡에 지상 3층 본관동과 27개 부속시설을 갖춘다. 2026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첨단 연구시설과 지원시설을 갖춘 신청사는 경북농업의 새로운 백년대계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전진기지로, 4차산업 혁명시대에 발맞춰 농업을 첨단산업으로 변화하기 위한 농업테크노파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농업의 모든 혁신과 변화는 경북농업테크노파크에서 시작될 것이고, 그 시작은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 농업을 변화시켜 세계 농업과 당당히 경쟁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971년 대구 북구 현 청사로 이전해 현재까지 업무를 해왔던 경북농업기술원은 1908년 권업모범장 대구출장소를 시작으로 115년의 역사를 가진 농업 중추기관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