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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포항 북구 우현동 철길숲에서 열린 '2023 우창 복지축제'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행사를 즐기고 있다. <포항시 제공> |
'2023 우창 복지축제'가 지난 8일 경북 포항 북구 우현동 철길숲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우창동 행정복지센터가 주최하고 우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지현)·창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병우)이 공동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2천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우창동 내 다양한 복지기관에 대한 주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포항여성문화관, 포항문화원, 포항 북구보건소, 포항환경학교, 포항생명의전화, 경북하나센터, 한마음·창포 지역아동센터 등 16개 복지 유관 기관이 참가해 다양한 복지 정보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이 중심이 된 문화공연과 영유아를 위한 인형극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경북하나센터의 우리나라 지도 퍼즐 맞추기, 창포종합사회복지관의 동전 던지기 경품 이벤트, 떡볶이·어묵 무료 증정 부스 등엔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번 행사는 마을 단위 복지축제로 주민에게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를 쉽고 친숙하게 접하게 하고, 지역복지 민·관 협력으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행사에 참여한 김모(48·포항 양덕동)씨는 "우창동 인근에 다양한 복지기관이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됐다. 다양한 이벤트를 하면서 복지기관을 쉽게 접하는 좋은 행사였다"고 호평했다.
김기출 우창동장은 "수고해준 복지기관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한다. 지역주민의 삶이 더 풍요로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행사에는 김정재 국회의원, 연규식 경북도의원,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김만호 시의원, 김경원 포스코 선재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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