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페터 성재창 리사이틀…'Reflections' 초연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아티스트 나우' 공연 무대에 오르는 트럼페터 성재창.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아티스트 나우' 시리즈 공연으로 트럼페터 성재창의 리사이틀이 13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는 세계적인 트럼페터를 사사하고, 국제 관악 콩쿠르에서 찬사를 받은 트럼페터 성재창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200명의 소수 관객과 상호 소통하는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아티스트 나우'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현재 서울대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성재창은 서울대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하고, 스웨덴 말뫼 음악원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트럼펫 솔리스트인 호칸 하르덴베리에르와 그의 스승인 보 닐손을 사사했다. 뛰어난 곡 해석과 다채로운 음색으로 제42회 동아 음악 콩쿠르 트럼펫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제주 국제 관악 콩쿠르와 제27회 일본 관악기 타악기 콩쿠르 트럼펫 부분에서 입상하며 국내외에서 이름을 알렸다. KBS 교향악단, 인천·대전·춘천·광주시립교향악단 등에서 협연하며 솔로 연주자로서도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주목하는 해야 하는 작품은 니나 센크의 'Reflections'이다. 이미 해외에선 여러 트럼페터들이 연주했지만, 한국에선 직접 연주를 접할 기회를 어떠한 공연장에서도 제공하지 않아 아쉬움이 큰 작품이었다. 이번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연에서 성재창이 한국 초연으로 선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트럼펫 연주곡으로 유명한 'Mask' 전곡 등 다양한 트럼펫 곡으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박창근 관장은 "이 공연을 통해 4월의 봄 내음을 트럼펫 연주와 흠뻑 적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2만원. (053)250-14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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