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오존 경보제 시행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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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1 14:49  |  수정 2023-04-11 17:31  |  발행일 2023-04-11
47개 측정소 실시간 측정 문자 송출..."'주의보' 발령시 실외활동 자제"

2020년 33회, 2021년 41회, 2022년 26회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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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오는 15일부터 10월15일가지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 경북 안동시내에 설치된 통합대기환경지수 옥외전광판. 영남일보DB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기온 상승과 일사량 증가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오존(O3)경보제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오존경보제는 도내 47개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실시간 측정된 오존농도에 따라 주의보(0.12ppm 이상), 경보(0.3ppm 이상), 중대경보(0.5ppm 이상)를 발령한다.

최근 3년간 오존경보 발령 현황을 보면 2020년 33회, 2021년 41회, 2022년 26회로 매년 20회가 넘게 발령됐다.

고농도 오존은 특히 햇빛이 강하고 맑은 날 오후 2∼5시쯤 많이 발생하고,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더욱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오존은 자동차 등에서 발생한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자외선과의 광화학반응으로 주로 생성된다.

고농도 오존 발생은 호흡기와 눈을 자극하므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유아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일반인은 승용차 운행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오존발생 저감에 도움이 된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운영하는 대기정보시스템(http://air.gb.go.kr)을 통해 '오존경보 문자서비스'를 신청하면, 실시간 경보상황을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화성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은 "앞으로 오존농도가 높아지는 계절인 만큼 대중교통 이용, 자동차 공회전 금지 등 오존 발생을 최소화 할 것을 당부하며, 신속한 문자서비스를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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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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