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 마라톤 대회 참가비 전액 기부

  •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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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7  |  수정 2023-04-12 19:31  |  발행일 2023-04-17 제24면
달리기 모임인 '위아"런" 회원 1천140명 참가

참가비 1천140만원 전액 소외계층 장학금으로
위아원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의 달리기 모임인 위아"런"이 지난 9일 열린 제10회 행복한가게 마라톤대회 참가비 1천140만원을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했다.<위아원 제공>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We Are One, 대표 홍준수) 회원들이 소외계층을 위한 마라톤 대회 참가비 1천 140만원을 전액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위아원의 달리기 모임인 '위아"런"(We Are "Run")' 회원 1천 140명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소외계층 돕기 제10회 행복한 가게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참가비로 마련한 장학금 1천140만원 전액을 소외계층을 위해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행복한 가게 마라톤 대회'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열리는 캠페인성 대회로, 참가자 30명 이상의 단체와 소외 계층 1명을 매칭해 참가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전달한다.

또 위아원은 이번 대회 공식 후원 단체로 참여해 식전 공연에 나서기도 했다.

위아"런" 손승민 본부장은 "'멈춰있는 삶' 보다 청년들과 함께 '달려가는 삶'을 살기 위해 달리기 모임을 시작했다"며"순위 보다는 각자의 목표를 위해 뛰었고 특히 어려운 이웃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는 좋은 취지에서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준수 위아원 대표도 "마라톤을 통해 기부를 할 수 있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함께 뛸 수 있다는 에너지와 용기를 전달하고 달리기를 통해 마련한 기부금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30일 출범한 위아원은 국내외 청년 회원 9만 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다. 출범 한 달 뒤인 지난해 8월 27일부터는 3개월 동안 '생명 ON YOUTH ON' 나눔 캠페인을 진행해 7만 3천807명이 헌혈을 하기도 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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