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가볼만한 곳] 안동 숨은 맛집 '반찬도감'…20여 가지 기본 반찬에 입이 쩍~

경북 안동시 이천동에 자리한 '반찬도감'은 몰라서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숨은 맛집이다.

미식가들 사이에선 남들과 공유하기 싫은 맛집으로 손꼽힌다. 안동 외곽지역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어 초행길엔 다소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기본 상차림<사진>에서 감탄사가 절로 흘러나온다. 상호가 왜 반찬도감인지를 바로 알 수 있다.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차려지는 상차림에다 주인장의 손맛이 묻어난 20여 가지 반찬은 기본, 식사와 함께 등장하는 산해진미 요리 3~4가지는 별미 중의 별미다. 견과류가 듬뿍 곁들여진 새콤달콤한 샐러드로 입맛을 당긴 후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되면 더할 나위 없는 시간이 될 것이다.

후식으로 나오는 수정과도 잊을 수 없는 맛이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