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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의 '원 위크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크쉬토프 야블론스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쇼팽 스페셜리스트' 피아니스트 크쉬토프 야블론스키와 일주일간 쇼팽 음악의 모든 것을 들여다본다.
피아니스트 크쉬토프 야블론스키와 함께 하는 '원 위크 페스티벌'이 18일부터 21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챔버홀에서 펼쳐진다. 크쉬토프 야블론스키는 화려한 솔로 피아니스트의 모습뿐만 아니라 챔버 앙상블을 탁월하게 이끄는 리더, 오케스트라와의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는 협연자, 교육자로서의 모습까지 대구 관객들에게 모두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198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하고, 1989년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30년간 발레리 게르기에프, 안드레이 보레이코,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와 같은 거장 지휘자와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바르샤바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함께 공연한 낭만파 피아니스트이다. 그는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음대 교수, 캐나다 레스브리지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폴란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포함한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마스터 클래스, 강연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18일 리사이틀에선 쇼팽의 '스케르초' 1~4번, '4개의 마주르카', '소나타 3번'을 연주한다. 19일 앙상블(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김소정, 비올리스트 배은진, 첼리스트 배규희) 공연에선 5중주를 이끄는 리더로 브람스의 '피아노 5중주 F단조', 자렙스키의 '피아노 5중주 G단조'를 선보인다. 20일에는 객원지휘를 맡은 김봉의 지휘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대구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한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음악가를 꿈꾸는 학생들과 청년 음악인을 대상으로 하는 마스터클래스로 함께한다. (053)250-1400
입장료 18일 3만~10만원, 19일 3만원, 20일 1만~3만원. 21일 마스터 클래스는 무료.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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