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실연평가 첫 공연…제159회 정기연주회 '4월의 노래'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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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9  |  수정 2023-04-18 13:49  |  발행일 2023-04-19 제16면
2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예술감독 후보자 공모 전형 절차

첫 실연 평가 무대…김강규 지휘
김강규(객원지휘자)
김강규 지휘자. 대구시립합창단 제공

대구시립합창단의 제159회 정기연주회 '4월의 노래'가 28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채용을 위한 공모 마지막 절차인 실연 평가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현재 공석인 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채용을 위한 공개모집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서류·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된 3명의 후보자(김강규, 김인재, 이창호)를 대상으로 한 실연 평가에서 지휘 실력과 단원과의 호흡을 검증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28일 무대에 오르는 김강규 지휘자는 현재 한국합창조직위(부산국제합창제) 예술위원장과 숭인문화재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5월에 연주하는 김인재 지휘자는 한국합창지휘자협회 이사 및 광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6월에 만나는 이창호 지휘자는 필라델피아 매스터 코랄 예술감독과 해버포트 칼리지 객원교수로 활동 중이다.

실연 평가 겸 열리는 제159회 정기연주회는 '사월의 노래'로 무대를 연다. 이 곡은 6·25전쟁이 끝나갈 무렵인 1953년 잡지 '학생계'가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노래를 싣고자 박목월에게 작시를, 김순애에게 작곡을 부탁해 탄생한 예술가곡이다. 두 번째는 '한국창작합창'의 무대로, '섬집아기 환상곡', '첫 사랑의 강', '산', '고래,고래,고래', '바람이 불어'를 들려준다. 세 번째 무대인 '죽음 그리고 사랑에서의 치유'에선 'Tu Sola Remedio', 'Amor De Mi Alma' 을 연주한다. 네 번째 무대는 '세상의 선율'로, 미국 민요 'Long Long Ago', 뉴질랜드 민요 'Kia Hora Te Marino', 이스라엘 민요 'Zum Gali-Dance the Hora!'을 들려준다.

마지막 무대에서 선보이는 'Immortal Bach'는 노르웨이 작곡가 크누트 니스테트가 작곡한 단 한 페이지의 단순한 악보로 된 곡이다. 바흐를 놀라운 음악적 아이디어로 묘사하는 곡으로, 오로라를 연상시키는 풍부한 화음의 조화가 두드러진다.

A석 1만6천원, B석 1만원. (053)250-1495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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