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개원…AI·2차전지 등 미래사업 연구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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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1  |  수정 2023-04-20 18:06  |  발행일 2023-04-21 제3면
그룹 R&D 컨트롤타워로 미래 신성장 육성을 위한 기술전략 수립 총괄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개원…AI·2차전지 등 미래사업 연구
20일 오후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개원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 다섯번째부터 김병욱 국회의원,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남일 포항 부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의 미래사업 R&D 컨트롤타워인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이 20일 경북 포항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미래기술연구원은 이날 오후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부지 내에서 본원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병욱 국회의원, 김남일 포항 부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및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남수희 RIST 원장, 민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청정신기술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연구원에는 연구 인력 100명, 벤처 관련 인력 20명이 근무하면서 △AI △2차전지 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분야 3개 연구소 체제를 통해 철강을 포함한 그룹의 미래 신성장 육성을 위한 기술전략 수립을 총괄하고, 그룹 R&D의 핵심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3월 포스코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된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도 포항 본원에서 근무한다. 연구원은 포스텍, RIST, 방사광가속기와 연구인력 5천여명 등 포항내 연구 인프라 및 핵심인력들과의 연구, 학술 교류 등을 통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또 국내 우수 대학, 연구기관 등과 기초단계 연구 협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포항, 광양, 송도는 물론 해외 연구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그룹의 R&D 허브를 완성해 나간다.

이와함께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벤처 육성·투자를 전담하는 산·학·연 협력 조직이 포스코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공간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상주하며 입주 벤처기업들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등도 지원한다는 목표다.

김지용 원장은 "미래기술연구원은 핵심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연구소로 도약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소재, 수소 등 친환경미래소재 사업을 글로벌 탑 티어로 키워 나가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포항의 영원한 영일만 친구인 포스코그룹의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개원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제철보국의 꿈을 이룬 경북도와 포항을 중심으로 포스코그룹 미래의 꿈도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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