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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 회원 수가 20만명을 넘어서며 거래액도 400억원을 돌파했다. 민간 배달앱이 배달료 인상과 엔데믹 등의 영향으로 이용자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먹깨비 이용자는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북지역 민간배달앱 이용자는 18.5%감소한 반면, 먹깨비 이용자는 2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9월9일 오픈한 먹깨비는 1년 6개월만인 올 3월말 현재 누적 회원수 20만명, 가맹점 1만2천개, 주문건수 170만건, 거래액 400억원을 돌파했다.
민간배달앱의 경우 12~15% 정도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경북 공공배달앱인 먹깨비는 1.5%의 수수료만 지급하면 돼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경북도는 경북지역 소상공인들이 지불해야 하는 배달앱 이용 수수료가 먹깨비 오픈 이후 40억원 정도 절감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5월부터는 먹깨비가 '전통시장 온라인 배달 서비스'와 급식지원 아동들을 지원하는 '참사랑카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먹깨비는 온라인 쇼핑 문화 확대로 소외되기 쉬운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자사 사이트 내에 전통시장 온라인 주문 시스템을 구축하고, 5월2일부터 경산 꿈바우시장이 첫 서비스를 시작한다. 온라인 주문 시스템은 문경 중앙시장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 경북도내 1만명의 아동이 사용하는 결식우려아동 급식지원 '참사랑카드 서비스'도 5월11일부터 시행한다. 참사랑카드는 급식 선택권 확대와 함께 결식우려 아동들이 보다 편안하게 급식을 받을 수 있다고 먹깨비 측은 전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온라인 음식 서비스 시장은 급격하게성장하고 있지만, 고물가 등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배달앱 기능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면서 "경북도는 공공배달앱 서비스를 확대해 취약계층 보호 및 영세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