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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에서 25일부터 '신라 황금 문화와 유리의 길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신라의 황금 문화와 실크로드 유물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도청 안민관 서편 로비에서 5월19일까지 마련되는 이번 전시회는 경북대박물관에서 수집한 로마와 페르시아, 이슬람의 유리기, 유라시아 금관 및 복식 유물 28점이 전시돼 신라의 황금 문화와 함께 유리가 초원로, 사막로, 해로로 이입되는 과정과 역사적 배경을 입체적으로 선보인다.
이승택 경북도 문화산업과장은 "실크로드를 통해 유라시아 국가들과 교류한 신라인 특유의 진취성과 포용력, 개방정신을 볼 수 있다. 이는 지금의 경북도와 대한민국을 있게 만든 근원"이라면서 "실크로드와 더불어 대구경북신공항 하늘길 또한 앞으로 경북의 무대를 세계로 넓혀 갈 수 있도록 이번 전시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전시뿐 아니라 실크로드 '중앙아시아 인문루트 조성사업'을 통해 실크로드 주요 교역국과 꾸준히 학문, 문화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융복합 초연결 시대에 발맞춰 개방적인 신라인의 정신을 계승 받아 문화를 융합해 모두가 함께 행복한 시대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신라인의 힘으로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운 만큼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 한 번 경북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지방시대를 통해 경북이 더 넓은 세계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