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27일 기준 ‘지방채 채무 0원’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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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7 12:28  |  수정 2023-04-27 13:53  |  발행일 2023-04-28 제9면
지방채 계획보다 7년 앞당겨 전액 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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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이 마지막 남은 지방채 잔액 6억 원을 27일 조기 상환함으로써 30여년 만에 '지방채 Zero 시대'를 열었다(영남일보 DB)

영덕군이 지방채 발행 30여 년 만에 27일 기준 '지방채 0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의 목적으로 재정상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발행하는 채무로 사실상 갚아야 할 빚이다.

이런 이유로 채권발행 규모가 지방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영덕군 지난 2009년 도시개발사업과 관광 개발사업 등으로 202억 원의 최대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비롯해 2016년 65억 원, 2021년 40억 원 등 재해 관련 사업과 생활 SOC 확충 등의 재원 충당에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방채 발행 억제와 함께 세출 조정을 통해 2019년 말 기준 193억 원의 지방채 규모를 2021년 말 116억여 원으로 줄이는 등 기존 채무의 조기상환에 주력했다.

또 올해 초 12억여 원 상환에 이어 '영덕군국민체육센터건립사업'에 발행했던 15억 중 마지막으로 남은 6억 원을 27일 모두 상환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방채를 전액 조기 상환함에 따라 매년 상환에 쓰인 재원과 이자를 절약해 군민에게 돌려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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