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땅치킨 '2004 어게인 프라이드'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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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8  |  수정 2023-04-28 14:58  |  발행일 2023-04-28 제10면
땅땅치킨 2004 어게인 프라이드
치킨 프랜차이즈 땅땅치킨은 '2004 어게인 프라이드'를 실시해 치킨의 기본인 '프라이드'를 다시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땅땅치킨 제공

대구에 본사를 둔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땅땅치킨'이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2004 어게인 프라이드'이라는 슬로건도 새로 만들었다.


이 슬로건에는 치킨의 기본은 프라이드라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인식시켜 프라이드 치킨 명가 재건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기본에 충실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확고한 경영철학도 내포돼 있다. 최근 고물가로 시름에 잠긴 소비자를 위한 치킨 가격 인하도 적극 검토 중이다.


2004년 대구에서 처음 문을 연 땅땅치킨은 올해로 19년째 운영중이다. 그간 전국 가맹점은 300여 개로 늘었고, 수도권 공략을 겨냥한 사무소 2곳(경기남부·서울 서부)도 갖추고 있다. 4개의 물류센터(대구·안성·양산·제주)와 3개의지사(천안·창원·제주)도 운영하며 전국적 영업망을 확충했다.

 

그래도 역시 땅땅치킨의 최대 강점은 건강을 우선 고려한 맛이다. 특히 오븐 치킨 메뉴 '땅땅 불갈비'와 '세트메뉴 (땅땅 불갈비+허브순살치킨)'는 땅땅치킨의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오븐치킨의 경우 다른 브랜드보다 1년이나 앞선 2004년에 출시했다.


옥재석 신임 대표이사의 각오도 남다르다. 옥 대표는 "대한민국 치킨산업의 출발은 프라이드 치킨이다. 대구경북 치킨 가게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더 양질의 프라이드 치킨을 생산하며 비약적으로 치킨 산업을 발전시켰고 그 중심에 바로 땅땅치킨이 있었다"고 말했다.


땅땅치킨은 다음 달부터 '2004 Again fried'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인다.'그냥 먹어도 바삭, 후라이드 만들기' 체험행사와 '치팅데이, 먹고 싶은 날엔~ 땅땅이 쏘아올린 후라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치킨 가격 인하'에도 나선다. 이윤추구보다는 이웃 및 소외계층과의 상생을 더 생각하는 '건강한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소비자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것.


재료비에서 가격 절감을 적극 고려하고, 배달 앱의 주문을 매장 포장으로 유도해 가맹점주들의 수익 증대도 꾀하기로 했다.


옥 대표이사는 "그간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며 프라이드 치킨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졌지만 여전히 프라이드는 치킨의 기본"이라며 "소비자들은 올해 땅땅치킨이 끌고 갈 '프라이드 치킨 부활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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