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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세븐일레븐 한국법인 코리아세븐이 28일 경북도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북에서 생산되는 과일을 '컵 과일'로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통해 판매하기로 했다. 협약을 체결한 이철우(오른쪽 일곱뻔재) 경북도지사와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왼족 일곱뻔째)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와 세븐일레븐 편의점 한국법인 코리아세븐이 업무협약을 통해 경북에서 생산되는 과일을 '컵 과일'로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통해 판매한다.
27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배용규 동안동농협 조합장 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전국 최대 과일 생산지인 경북의 다양한 과일을 국내 세븐일레븐 1만4천여개 점포를 통해 소포장 컵 과일 형태로 판매하고, 품목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협약을 통해 경북도에서는 1차 가공한 컵 과일을 전국 1만4천여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공급하고, 코리아세븐에서는 1인 가구 증가 등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마케팅을 실시한다.
특히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어린이들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컵 과일에 캐릭터 전문기업 산리오사의 인기캐릭터인 '헬로키티', '마이멜로디'를 이용한 포장재 디자인을 적용,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앞서 4월 초부터 3주간 시범 판매된 컵 과일 5종 제품을 통해 1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해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기업의 유통망과 고품질의 신선 농산물을 산지에서 1차 가공해 납품하는 형태의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직거래 유통의 좋은 협업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와 코리아세븐은 사과, 방울토마토, 포도 등 기존 컵 과일 5종으로 구성된 제품을 넘어 자두, 수박, 복숭아 등 제철과일 뿐 아니라 명절선물세트 등 공급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코리아세븐은 편의점(세븐일레븐·미니스톱) 대표 운영 기업으로 전국에 1만4천여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이 5조5천억원에 달하는 우리나라 3대 거대 유통체인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경북 농산물의 우수성을 코리아세븐 유통체인을 통해 전국에 알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유통업체는 전국적인 유통망과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을 구상하고, 산지에서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직접 공급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직거래 유통체계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